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박영선 전 서울시장 후보와 김영춘 전 부산시장 후보를 만나 위로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인공지능 관련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박영선 당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인사하는 모습. 청와대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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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4·7 재·보궐선거에서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전 서울시장 후보와 김영춘 전 부산시장 후보를 20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21일 전했다.
문 대통령은 21일에는 청와대 상춘재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찬을 한다. 당선된 인사들과 오찬에 앞서 낙선한 후보를 먼저 위로하고 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만찬은 2시간가량 진행됐다. 식사에 와인도 곁들였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두 후보에게 “고생했다”는 취지로 위로를 전했다. 후보들은 이번 선거 현장에서 느낀 민심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힘들죠, (선거가) 힘들었죠” 등의 말을 했다고 한다.
또 후보들은 문 대통령에게 “임기 끝까지 경제현장을 잘 챙겨달라”며 “힘들어하는 국민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달라”는 내용의 당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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