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0일 수출 45.4% 증가…일평균 기준 36%↑

이번 달 들어 어제(20일)까지 수출 금액이 코로나19 충격을 받은 1년 전보다 4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09억 9천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45.4%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조업 일수는 15.5일로, 조업 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기준으로 수출액은 36.0%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급증세는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컸지만 이달 20일까지의 수출을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조업 일수가 이틀, 적어도 수출 금액은 4.2% 증가해 기저효과를 넘어서는 강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달 전체 기준으로 수출액은 작년 12월 12.4%, 올해 1월 11.4%, 2월 9.5% 증가한 데 이어 3월에는 증가율이 16.6%로 커졌습니다.

조업 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석유 제품(81.6%), 자동차 부품(81.6%), 무선통신기기(68.0%), 승용차(54.9%), 반도체(38.2%), 정밀기기(35.0%) 등 수출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베트남(63.8%), 유럽연합(EU·63.0%), 미국(39.4%), 중국(35.8%), 일본(21.3%) 등으로는 늘었지만, 중동(-3.2%)으로는 줄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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