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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혐오 범죄 대응' 재외동포단체에 1억70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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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미국 캘리포니아 엘에이에서 개최된 아시안혐오범죄 시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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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외교부가 '혐오범죄 대응을 위한 재외동포단체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외교부는 19일 자료를 배포하고 "지난달 30일 외교부 2차관 주재 미국·캐나다 지역 공관장 화상회의에서 인종혐오 범죄 관련 종합적 체계적인 대응방안 마련의 일환으로 지원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에선 아시아계 증오범죄가 늘어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6일 애틀랜타에서 우리 국민 1명을 포함 한인 여성 4명 등 아시아계 6명이 숨진 총격사건이 벌어진 이후 미국 내에선 아시아 증오범죄 근절 시위와 집회로 발전하고 있다.

외교부는 재외동포재단과 함께 실시한 재외동포단체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총 6개국 33개 동포단체에게 약 15만 4000달러(1억 7000만원) 규모의 지원을 결정했다.

이 자금은 Δ여타 아시아계 단체 등과의 연계망 구축 Δ혐오범죄 예방 교육 및 관련 세미나 진행 Δ동포사회 내 혐오범죄 TF 구성 등에 지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아시아계 대상 혐오범죄 확산 방지를 위한 재외동포단체의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함으로써 모국과 재외동포사회의 유대를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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