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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장과 인천시장,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양자 또는 다자 회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환경부가 밝혔습니다.
현재 서울·인천·경기 쓰레기는 1992년 이후 인천 서구의 수도권매립지에서 처리하고 있지만 인천시는 2025년 현재의 매립지 사용을 종료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30년 가까이 다른 지역 쓰레기까지 받아 환경 피해가 심각하고 지역 개발에도 지장을 받는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인천의 강경한 입장 속에 환경부와 서울·경기는 대체 매립지를 찾기 위해 2천500억원의 특별지원금을 내걸고 최근 3개월간 매립지 유치를 의망하는 지자체를 공모했지만 신청 지자체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환경부의 중재 아래 수도권 단체장 간 회동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입니다.
4·7 보궐선거에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은 인천 서구의 수도권매립지를 계속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박남춘 인천시장과 격론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연합뉴스)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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