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다섯 가지 알레고리
데뷔 40주년을 맞은 최수철의 테마 연작소설집. 작가가 2019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뒤 처음 선보인 책으로, 인간 본질과 시대에 대한 탐문의 여정을 ‘사랑’이란 테마로 묶었다. 각각의 단편들은 의자, 가면, 모래시계, 욕조, 매미라는 사랑의 다섯 개 알레고리로 긴밀히 연결된다. 문학과지성사. 1만4000원
다른 방에는 다른 놀라움이
첫 소설로 평단의 주목을 받은 파키스탄 작가 더니얄 뮈나딘의 데뷔작. 대지주와 그 일가, 주변인을 각 장의 주인공으로 내세운 연작 단편소설이다. 궁핍한 하녀부터 상류층의 위선적 삶에 지친 여성까지 각양각색 삶에 스쳐가는 진실과 아름다움, 슬픔 순간을 포착한다. 왕은철 옮김. 민음사. 1만7000원
그렇게 심각할 필요 없어
저자 유인경이 중년을 통과하고 있는 여성 후배들에게 보내는 조언을 담은 책이다. 중년 여성의 사랑과 연애에 대한 고민, 늙는 것에 대한 두려움, 경제력과 진로에 대한 갈등, 인간관계와 가족 돌봄에 대한 부담감, 잃어버린 정체성에 이르기까지 39가지 다른 인생 고민에 답한다. 애플북스. 1만4800원
같이 산 지 십 년
대만 퀴어문학의 대표 작가 천쉐가 동성결혼 법제화까지 10년의 부부 생활을 담은 책이다. 2019년 대만은 동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동성 결혼이 법제화됐다. 여느 부부와 다르지 않았던 10년의 일상과 동성결혼 법제화를 쟁취해내기 위한 분투의 과정을 담았다. 채안나 옮김. 글항아리. 1만5000원
일기시대
손으로 쓴 일기를 구독자에게 우편으로 부치는 신개념 문학 구독 서비스 ‘일기 딜리버리’를 선보였던 문보영 시인의 에세이다. ‘일기주의자’인 시인의 일기론이자 그가 사랑하는 한 시절에 대한 기록을 담았다. 민음사의 새 문학론 에세이 시리즈 ‘매일과 영원’의 첫 책으로 출간됐다. 민음사. 1만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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