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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열차 승무원들, 달리는 KTX서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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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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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코레일) 승무원들이 달리는 KTX 안에서 심정지로 의식을 잃은 응급환자를 승객들과 함께 심폐소생술로 살려냈습니다.

한국철도에 따르면 어제(15일)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으로 가는 KTX-산천23 열차 승무원 전 모 씨는 오전 11시 15분쯤 오송역 부근에서 50대 남자 승객 A씨가 좌석에서 의식을 잃었다는 옆자리 고객의 호출을 받았습니다.

연락을 받고 해당 칸으로 이동한 열차팀장과 승무원 전 씨는 이 승객이 심정지 상태임을 확인하고, 응급조치와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습니다.

승무원들은 신속하게 인근 오송역에 상황을 알려 119에 신고한 뒤 차내 방송으로 의료진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를 듣고 온 간호사와 군인 고객의 도움을 받아 자동심장충격기로 응급조치를 이어갔습니다.

다행히 A씨는 응급조치 중 의식을 회복했고, 오송역에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현재도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무원 전 씨는 "1초가 급한 상황에서 신고해준 고객 분을 비롯해 안내 방송을 듣고 와주신 간호사, 군인 분들의 도움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한국철도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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