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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참전용사 위한 헌사' 가평전투 70주년 특별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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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6월 30일 전쟁기념관 3층 유엔군 참전실서 열려

연합뉴스

가평전투 70주년 특별사진전
(서울=연합뉴스) 가평전투 당시 캐나다군의 상징적인 사진 '장병들'. 당시 20세였던 기관총 사수 윌리엄 크라이슬러(William Chrysler·사진 오른쪽)가 부상한 동료 모리스 피셰(Morris Piche)를 전장에서 부축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 저작권 ⓒImperial War Museum London/MH 33026 [전쟁기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전쟁기념관은 가평전투 70주년을 맞아 주한캐나다대사관과 함께 특별사진전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전시회는 '가평 70: 캐나다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헌사'라는 제목으로 오는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3층 유엔군 참전실에서 진행된다.

6·25전쟁 당시 캐나다 참전용사의 전장 모습이 담긴 사진 40여 점과 함께 캐나다군 프린세스 패트리샤 경보병연대(PPCLI)의 참전용사가 입었던 군복 등 기증품 16점이 전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참전용사들의 방한이 어려운 상황에 캐나다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공적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쟁기념관은 전했다.

1951년 4월 23∼25일 벌어진 가평전투는 PPCLI 제2대대를 포함한 영국 연방군이 5배가 넘는 중공군의 인해전술 공세에 방어선을 지키고 서울 진출을 저지한 전투다.

PPCLI 제2대대는 10명이 전사하고 23명이 부상했으나 중공군은 1천명 넘게 숨진 것으로 전해져 캐나다군은 물론 영국 연방군이 6·25전쟁에서 거둔 최대의 승리로 꼽힌다.

전시회 개막에 맞춰 같은 제목의 사진집도 발간된다.

전시회는 6월 30일 이후 부산의 유엔 평화기념관에서 이어진다.

연합뉴스

가평전투 70주년 특별사진전
[전쟁기념관 제공]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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