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16일 캐나다 ETF 운용사 ‘호라이즌스 ETFs’가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신규 ETF 3종목을 상장했다고 밝혔다./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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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오경희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 캐나다 ETF 운용사 ‘호라이즌스 ETFs’가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신규 ETF 3종목을 상장했다고 16일 밝혔다.
‘호라이즌스 ETFs’가 새롭게 선보인 ETF는 비트코인, 비트코인 인버스 ETF 2종목과 글로벌 BBIG 테마에 투자하는 ETF 1종목 등 총 3종목이다.
전날엔 세계 최대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BetaPro Bitcoin ETF’와 ‘BetaPro Inverse Bitcoin ETF’를 상장했다. 특히 ‘BetaPro Inverse Bitcoin ETF’는 북미 최초로 등장한 비트코인 인버스 상품이다. ETF는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대신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을 통해 투자한다. 추종지수는 ‘Horizons Bitcoin Front Month Rolling Futures Index’로, ‘BetaPro Bitcoin ETF’는 지수 일간 수익률 1배를, ‘BetaPro Inverse Bitcoin ETF’는 -1배를 추종한다.
‘Horizons Global BBIG Technology ETF’는 지난 13일 상장했다. ETF는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으로 구성된 BBIG 테마에 투자하며, ‘Solactive Global BBIG Index’를 추종한다. 지수는 한국, 대만을 포함한 선진국 거래소 상장종목에서 유동성과 시가총액 조건을 만족하는 각 테마별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을 선별해 총 40종목으로 구성된다.
신규 상장된 ETF는 미래에셋증권 등 증권사 해외주식 매매계좌를 통해 주문 가능하다. 캐나다달러 및 미국달러로 거래할 수 있다.
2011년 미래에셋이 인수한 ‘호라이즌스 ETFs(Horizons ETFs)’는 캐나다 4위 ETF 운용사다. 작년말 기준 93개 ETF, 168억 달러(18조7800억원) 규모를 운용한다. 액티브 및 패시브 ETF 뿐만 아니라 레버리지, 인버스 ETF 등 다양한 상품 공급으로 2020년 한해 운용규모가 58억 달러(6조5300억원) 증가했다.
‘호라이즌스 ETFs’ CEO 스티브 호킨스(Steve Hawkins)는 “BBIG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전기차 등 다른 산업 발전에 촉매로 작용할 것이며, 비트코인은 높은 관심에 비해 투자가 어렵지만 ‘BetaPro ETF’를 통해 쉽게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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