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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직상장 효과로 신고가를 기록한 비트코인이 15일 국내 거래소에서 7900만원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이날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기준 8100만원 신고가를 찍고 7900만원 수준에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빗썸에 따르면 오후 10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789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의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7934만원이다.
가상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져 같은 종류라도 거래소별로 거래 가격이 조금씩 다르다.
15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를 거치지 않고 직접 주식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나스닥 시장에 직상장한 코인베이스는 상장 첫날 주당 328.28달러에 거래를 마쳐, 준거가격인 250달러보다 31.3% 급등했다.
이런 가운데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가상자산에 대해 내재가치가 없다는 등 우려의 시각을 나타냈다.
코인베이스 상장 첫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워싱턴경제클럽과의 인터뷰에서 가상자산은 투기를 위한 수단이며 결제수단으로 활발히 사용되고 있지 못하다며 투기적 자산으로 본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15일 기자간담회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자산(가상화폐)이 지급 수단으로 사용되는 데에는 제약이 많고 또 내재가치가 없다는 입장은 변한 게 없다"며 "많은 나라에서도 암호화폐 시장이 커지고 투자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시각으로 보고 있다. 한은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c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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