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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현대차·기아, 전기차 앞세워 중국 시장에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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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새 모델 공개 등 4대 전략

중대형 SUV·세단 투입 고급화

2030년까지 21개 친환경 모델도

[경향신문]



경향신문

‘라이징 어게인, 포 차이나’ 현대차그룹이 15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라이징 어게인, 포 차이나’ 행사에서 현대차 전기차인 아이오닉5(왼쪽)와 기아 전기차인 EV6가 소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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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가 중국 현지에서 아이오닉 5와 EV6 등 전용전기차 판매를 늘리고 중국 전략 모델 고급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 체계) 사태 이후 회복이 더딘 중국 내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현대차는 15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중국 전략 발표회인 ‘라이징 어게인, 포 차이나’를 진행하고 현지 모델 연구·개발(R&D) 강화, 전동화 상품 라인업 확대, 수소연료전지 기술 사업 본격화 및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 브랜드 이미지 쇄신 등이 포함된 ‘중국 시장 4대 전략’을 발표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중국 법인과 합작한 공장에서 생산한 현지 전략 모델을 팔아왔고, 이들 차량은 다른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차량보다 성능과 디자인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현대차와 기아는 21개인 내연기관 모델을 2025년까지 14개로 줄이고, 고급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세단을 투입하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투싼 하이브리드와 신형 카니발 등 그동안 중국서 판매하지 않던 모델을 판매하고, 현지 연구소도 설립해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등 미래 기술 개발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중국이 세계 최대 친환경차 시장인 만큼 핵심 친환경 차량인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보급도 늘리기로 했다.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를 이르면 올해부터 중국 시장에 내놓고, 이후 매년 전용 전기차 모델을 현지에 출시한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 수소전기차 ‘넥쏘’를 중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전동화 모델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는 2030년까지 21개 전동화 모델을 중국 내에서 판매할 방침이다.

김준 선임기자 j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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