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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무부시장에 '안철수의 복심' 김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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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김도식 부시장 내정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최측근 김도식 국민의당 대표 비서실장을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오세훈·안철수 서울시 공동 운영' 약속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오 시장은 또 비서실장에 정상훈 서울시 거점성장추진단장을 내정했다.

15일 김도식 실장은 "오늘 서울시로부터 정무부시장직으로 내정 통보를 받았다"면서 "다만 아직 정식 임명 절차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 측 관계자도 "안철수 대표의 최측근인 김도식 실장을 정무부시장 후보로 추천받았고, 오 시장은 공동 시정의 정신을 살리기 위해 안 대표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오 시장과 안 대표는 지난 주말 식사를 함께하며 공동 시정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나눴고, 이 자리에서 안 대표가 오 시장에게 김 실장을 정무부시장으로 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2012년 안 대표 대선후보 캠프인 진심캠프 때부터 안 대표를 보좌해온 핵심 측근이다.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등을 두루 거치며 안 대표의 정치 행보와 함께해 왔다. 21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비례대표 6번을 받았다.

서울시장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정상훈 단장은 서울시 언론담당관, 안전총괄과장, 자산관리과장, 역사문화재과장, 조직담당관 등을 역임했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소통 능력과 이해관계 조정 능력 등을 검증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2008~2009년 오세훈 시장 수행비서관을 한 경험이 있어 오 시장의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간부로 평가받고 있다.

정 내정자는 한국교원대 사회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지방고시에 합격한 뒤 서울시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한편 오 시장은 조만간 행정1·2부시장과 기획조정실장 등 추가 고위직 인사를 순차적으로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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