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정 '생-피어오르다'·'소리퍼커션' 타악기 음악극 '스프링'
크레디아-예술의전당 '모차르트 레퀴엠'·국립현대무용단 '그 후 1년'
판소리와 춘향전의 서사구조에 중심을 두고 신분의 한계를 극복한 춘향과 몽룡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화려한 영상과 첨단 무대 기술 등을 접목해 현대화한 창극 대신 정통 창극을 선보인다.
류기형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이 대본과 연출을 맡고, 이태백 목원대 한국음악과 교수가 음악 구성을 담당했다. 채향순 중앙대 공연영상창작학부 교수가 안무했다. 정승희(춘향 역)·고준석(몽룡 역) 등이 출연한다.
▲ 정미정 아쟁 프로젝트 '생-피어오르다' = 아쟁 연주자 정미정의 아쟁 프로젝트 '생(生)-피어오르다'가 이달 24일 이든예술기획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지난달 24일 무관중 녹화한 영상을 편집해 정리한 것이다.
이 공연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단절과 갇힘 속 시간을 지나 생명력 있는 봄으로 부활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아쟁과 현대무용, 일렉트로닉 사운드 등으로 표현한다.
정미정이 기획 및 아쟁 연주를 맡고, 더블 베이시스트 김성배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가야금 연주자 박순아와 피리 연주자 곽재혁, 타악기 연주자 황영권, 현대무용가 김현선 등이 출연한다.
▲ '소리퍼커션' 타악기 음악극 '스프링' = 타악기 그룹 '소리퍼커션'이 이달 24일 오후 7시30분 서울남산국악당에서 타악기 음악극 '스프링'을 연다.
한국의 사계절을 담아낸 4개의 음악극을 모아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하는 프로젝트 '원'(One)의 일부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중장기 창작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권은경 고수와 김은혜 퍼커셔니스트가 게스트로 출연하며, 황인찬 시인이 내레이션을 맡는다.
봄의 생명력과 에너지에서 영감을 받아 겨우내 잠들었다가 움트는 강렬한 땅의 움직임을 타악기 울림으로 표현하며, 시각과 청각을 만족시킬 수 있는 영상과 다양한 창작곡들로 이뤄진 공연이다. 소리퍼커션의 '클로징스'가 개작 초연되며 조예본의 '유입'과 강혜리의 '땅 속에서부터', 이현주의 '양고독경'이 위촉 초연된다.
▲ 크레디아-예술의전당 '모차르트 레퀴엠' =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와 예술의전당이 공동주최하는 '모차르트 레퀴엠' 공연이 이달 29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죽은 이의 넋을 달래는 진혼곡인 모차르트의 '레퀴엠'과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신의 날)가 연주된다. '레퀴엠'은 모차르트의 최후의 작품이자 미완의 곡으로, '콜 니드라이'는 종교적인 색채와 애수를 띤 곡으로 알려져 있다.
창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김대진의 지휘로 디토 오케스트라와 국립합창단이 함께한다. 테너 존 노와 소프라노 홍혜란, 베이스 박종민, 메조소프라노 정수연, 첼리스트 문태국도 참여한다.
▲ 국립현대무용단 '그 후 1년' = 국립현대무용단이 오는 6월 4~6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그 후 1년'을 선보인다. 코로나19 확산 후 작업 중단, 공연 취소, 일정 연기 등 어려움에 부닥친 예술가의 고민을 담은 공연이다.
권령은 안무가는 안무작 '작꾸 둥굴구 서뚜르게'에서 예술가의 생존 문제를 다룬다. 김보라 안무가는 '점'에서 점으로부터 시작되는 시공간의 변형 과정을 무대 위에 구현하고, 신체에 일으키는 또 다른 변형에 관해 풀어낸다. 다만 스페인 안무가 랄리 아구아데는 현지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내한이 무산됐다.
raphae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