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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하락베팅 첫 인버스 ETF 나왔다 [인더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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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 15일 상장 예정

美는 ETF 승인 여부 관심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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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비트코인 하락 시 수익이 발생하는 비트코인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15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코인베이스 상장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강하게 상승 탄력을 받는 상황에서, 상승 뿐 아니라 하락 베팅 ETF 상장은 위험 헤지(hedge) 차원에서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드 로젠블루스 CFRA리서치 이사는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새로 상장될 비트코인 인버스 ETF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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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토론토 거래소는 지난 2월 최초로 비트코인 ETF를 상장시켜 주목받았다. ‘퍼포스 비트코인 ETF’는 두 달도 되지 않아 자산 총액 10억 달러를 돌파하며서 시장의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블룸버그는 캐나다에서 비트코인 인버스 ETF까지 상장하면서 가상자산 상품화 분야에서 미국을 앞지른 것으로 평가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13년부터 제출한 모든 비트코인 ETF 상장 신청서를 지속적으로 불허한 바 있다. 지금도 최소 8개가 넘는 비트코인 ETF 상장 신청서가 SEC에서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SEC는 그간 가격 조작 및 범죄 악용 우려로 꾸준히 ETF 상장을 불허한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캐나다가 잇따른 비트코인 관련 상품 출시로 압박하는 데다가, 바이든 정부의 첫 SEC 위원장에 앉은 게리 갠슬러가 비트코인 ETF에 대한 기조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까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는 MIT에서 블록체인 관련 수업을 했던 교수 출신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지지자로 알려졌던 바 있다.

한편 비트코인은 이날 사상최고치를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사상 최초로 6만4000달러를 돌파, 최고 6만4829달러까지 올랐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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