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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가 동맹국들이 5월 1일까지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시작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나토 30개 회원국은 성명을 통해 동맹국들은 5월 1일까지는 나토의 아프간 지원 임무 병력 철수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모든 미군, 나토의 아프간 지원 임무 병력 철수를 몇 달 내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맞춰 아프간에 있는 7천명 가량의 나토 병력을 철수하기로 동맹이 합의했다면서 완전한 철수는 몇달 내에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바이든 미 대통령은 다음 달 1일부터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철군을 시작해 9월 11일 이전에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는 다음 달 1일까지 아프간 주둔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탈레반 반군과 합의한 바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은 기존 철군 계획을 뒤집는 것은 아니지만 시기를 4개월여 늦춘 것입니다.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나토 본부를 찾아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을 비롯해 나토 회원국 외무, 국방 장관들과 직접 혹은 화상으로 이와 관련한 논의를 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리는 아프간에 함께 들어갔고, 우리의 입장을 조정했고, 함께 떠나는 데 일치됐다"라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아프간의 미래는 궁극적으로 아프간 시민들의 손에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의 지원, 관여, 결심은 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토는 2001년부터 아프간에 주둔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현지 병력 훈련 등을 담당하는 비전투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아프간에는 현재 남은 2천500명의 미군 외에 7천명가량의 나토군이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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