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녹실회의-고용위기대응회의 잇단 개최 대책논의
코로나發 취업취약계층 청년ㆍ여성 일자리 창출 집중
5.8조 투입 청년일자리 101만개, 여성 일자리134만개
이재갑 “일자리는 기업이…민간 일자리창출 집중지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년 3월 고용동향'을 주요 내용으로 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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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3월 고용동향’을 주요내용으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했다. 홍 부총리는 회의에서 고용이 회복된 것과 관련해 “공공행정, 보건복지업 등 재정일자리 관련업종이 아닌 서비스업 계절조정 취업자도 전월 대비 24만7000명 증가했다”면서 “전월대비 취업자 개선에는 민간일자리 증가가 기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 부총리는 “청년 실업률이 코로나19 위기 직전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한 정책적 노력 지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고용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인 방역상황이 여전히 엄중한 만큼 최근 회복세가 민간 일자리 중심으로 지속·확대되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기업과의 소통 확대를 통해 규제개혁 과제를 적극 발굴·해결하고 제2벤처 붐 확산, BIG3(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 DNA 등 신산업 육성으로 양질의 민간일자리 창출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수주 증가로 고용 확대가 예상되는 조선 등 분야에 필요 인력이 적기 공급되도록 인재양성, 직업훈련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디지털·그린뉴딜 등 유망 분야에서의 투자 확대, 인재 양성, 직업능력 개발 등으로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고용촉진장려금, 청년일자리창출지원 등 민간 기업 고용 창출 확대를 위한 추경 일자리 사업도 신속 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도 이날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기재부 등 15개 부처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13차 고용위기대응반’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장관은 회의에서 “다음달 이후에도 고용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5조8000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101만8000명+α’ 규모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코로나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과 여성에 대해서는계속해 특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디지털·그린 등 유망분야의 민간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직업능력 개발, 구직 지원 등 정책적 노력을 배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지난달 발표했던 청년고용 대책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5조8000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101만8000명+α’ 규모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민간·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12만9000명, 청년구직활동지원 7만2000명 등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신설된 사업을 최대한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134만명 여성의 고용유지, 일자리 창출,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새일여성인턴, 서비스분야 공공일자리 창출 등 추경 사업의 조속한 집행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일자리는 무엇보다 기업이 만드는 것이므로 민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며 민간 소통 강화를 통해 규제를 혁신하고, 제2의 벤처 붐 확산 등 창업 활성화, 신산업 육성에 대한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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