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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도 '희귀 혈전' 보고된 얀센 백신 접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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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중단할지 불투명…연구결과 따를 것"

연합사 내 한국군 장병 등도 얀센 백신 접종

중앙일보

지난달 11일 주한미군은 '1회 접종'이 가능한 존슨앤존슨의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했다. 얀센 첫 물량은 평택 캠프 험프리스와 오산 공군기지에서 근무하는 미 국방부 소속 교육청(DODEA) 소속 교직원 등부터 접종을 했다. 사진은 캠프 험프리스 내 브라이언 올굿 병원이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주한미군 전체 기지 얀센 1호 접종자인 응급치료 간호사 줄리엣 모라리브스 중령의 백신 접종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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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희귀 혈전' 사례가 보고된 존슨앤드존슨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14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리면서 "이번 결정은 최근 미 식품의약국(FDA),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미 국방부 지침 등을 근거로 예방 차원에서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 FDA 등은 얀센 백신 접종자들 가운데 심각한 혈전증 사례가 6건 보고돼 검토 중이라며 일시적으로 접종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이와 관련, 주한미군은 "현재로선 언제까지 중단할지는 불투명하다"며 "얀센 백신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 결과에 기초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나섰다. 당초 모더나 백신을 쓰다가, 지난달 11일부터는 1회 접종만으로 항체가 생기는 얀센 백신도 접종하기 시작했다. 주한미군과 함께 근무하는 연합사령부 내 한국군 장병과 한국군지원단(KATUSAㆍ카투사) 병사들도 현재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얀센 백신을 맞았다.

주한미군은 지난 10일 기준으로 접종률이 47%라고 밝혔다. 접종률 산정에 한국인 장병이나 주한미군 근로자들의 접종이 포함돼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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