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외 '잡코인'은 경계 필요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1.4.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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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SK증권이 개당 8000만원을 넘어선 비트코인을 지금이라도 매수하면 좋다고 투자자들에게 권유했다. 암호화폐에 대해 대체로 보수적인 관점을 취하는 증권가에서 SK증권은 이례적으로 암호화폐에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14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을 지금 사도 늦지 않았냐는 질문에 일관되게 '늦지 않았다'는 답을 하겠다"면서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이후 5배이상 상승해 기념비적인 상승률을 기록중이지만 아직도 상승여력은 더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단 이는 현재 상승중인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과 시총 2위 이더리움에 국한한다는 것이 한 연구원의 조언이다.
한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금(Gold)"이라면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 지난 BIS 금융혁신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의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고 테슬라 등 글로벌 굴지 기업들의 비트코인 결제방식 도입과 ETF 등 비트코인 관련 금융상품 출시가 임박했기 때문에 당분간 비트코인의 상승기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또 이더리움의 경우 디지털플랫폼 역할을 한다고 봤다.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NFT, 디파이(DeFi)는 물론, 미국 통화감독청에서 정식 결제 수단으로 인정한 '스테이블코인'도 이더리움 기반으로 구성되는 등 앞으로도 확장성이 크다고 본 것이다.
다만 이더리움을 제외하고 NFT의 수혜주를 찾는 것은 무모한 일이라며 '묻지마 투기'는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중소형 코인)에 대한 섣부른 투자도 경계해야 한다고 한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알트코인 중에서도 분명 좋은 프로젝트도 있고,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은 것들도 있을 수 있지만 국내의 경우 알트코인 거래량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치고 제일 많은 것은 분명 우려스럽다"면서 "백서와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없이 싸기 때문에 알트코인을 사는 것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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