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측서 관련정보 일부 제공한 것은 사실"
"IAEA 등과 협력해 과학적·객관적 검증 노력"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최영삼 외교부 신임 대변인이 2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현안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11.24. kmx1105@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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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외교부는 13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원전 오염수 배출과 관련해 한국·중국 등에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행당사국으로서 충분한 협의를 하고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반박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오염수 처리 현황 등에 대해서 일본 측으로부터 관련 정보 제공 등이 일부 이뤄져 왔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날 도쿄(東京) 총리 관저에서 관계 각료 회의를 열고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 발전소에서 나온 트리튬(삼중수소) 등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를 희석해 바다로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외무성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국제원자력기구(IAEA)나 각국 외교 사절에게 관련 내용을 설명하는 등 국제사회에 높은 투명성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최 대변인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IAEA 등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기관과 협력해 국제사회가 납득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이 이뤄지도록 적극 노력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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