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반기 언팩서 갤Z폴드3·갤Z플립2 두 가지만 선보일 듯
반도체 수급난에 보급형 모델인 '갤Z폴드 라이트'는 공개 어려워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 매장에 전시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 5세대(5G)' © News1 황기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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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초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1'을 조기 출시한 가운데 하반기 언팩 일정도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까지 공개된 갤럭시노트는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기대를 모았던 보급형 폴더블폰도 선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2일(현지시간) 폰아레나와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2'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하반기 언팩은 8월에 열렸다. 그러나 올해 1월 조기 출시한 갤럭시S21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2도 조기 출시 가능성이 대두된다. 갤럭시S21은 전작대비 약 한 달 빠른 출시 후 57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갤럭시Z폴드3는 Δ스냅드래곤 888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Δ12기가바이트(GB) 램 Δ256GB 저장용량 Δ트리플 카메라 등을 지원한다. 갤럭시Z플립2는 Δ스냅드래곤 888 AP Δ3100밀리암페아(mAh) 배터리 Δ듀얼 카메라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시장의 확대를 위해 보급형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 라이트(가명)'를 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하반기 언팩에서는 선보이지 않을 전망이다. 갤럭시노트도 올해 언팩에서는 선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해 12월 기고문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혁신적인 폴더블 기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폴더블 제품군의 다양화와 대중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S펜을 적용한 모델을 1년에 2개를 내는 건 부담이 될 수 있다"며 "하반기에 갤럭시노트의 출시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샘모바일은 최근 반도체 공급 부족이 계속되면서 삼성전자가 기존에 출시한 폴더블폰 출시에 들어갈 반도체 수급과 함께 보급형 폴더블폰에 들어갈 물량까지 확보하기는 어려워 폴더블폰 라인업 확대가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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