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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국무, 브뤼셀 방문해 나토동맹 회동…오스틴 국방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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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브뤼셀=AP/뉴시스]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왼쪽)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3월23일(현지시간)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회견장에 입장하고 있다. 202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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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안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13일(화) 유럽연합과 나토 본부가 있는 브뤼셀을 방문해 유럽 동맹국 관리들과 주요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미 국무부가 말했다.

블링컨 장관에 앞서 워싱턴을 출발해 이스라엘을 이틀 동안 방문하는 일정의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역시 13일 브뤼셀에 도착해 블링컨 장관과 합류한다.

미 국무부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국무장관이 브뤼셀 회동을 통해 "대서양 동맹에 대한 미국의 약속과 책임을 다시 확언하면서 공동의 목표 달성을 향한 핵심 파트너십을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14일과 15일까지 많은 동맹국들의 파트너들과 양자 회동을 갖으며 아프가니스탄, 우크라이나 등의 현안을 집중 논의할 전망이다.

미국의 트럼프 정부는 2020년 2월 아프간 탈레반과 평화협상을 통해 올 5월1일까지 미군을 완전히 철수하기로 해 현재 2500명만 남아 있다.

미군도 일부를 이룬 아프간 전쟁의 나토 및 다국적군은 2013년 말 12년 간의 전투임무를 종료하고 대부분 철수했고 미군 1만3000명 포함 1만8000명이 간접지원 명목으로 잔류했다. 현재 미군 외 나토 아프간 잔류군은 아직 철수 관련 방침을 확정하지 않았다.

미국 새 정부는 5월1일 완전 철수에 부정적이다. 우크라이나 문제는 2014년 4월 러시아의 크림 반도 병합으로 미국과 EU가 강력한 대 러시아 경제 제재를 내린 뒤 이를 지속하고 있다. 그해 가을부터 우크라이나 러시아 접경지인 동부 도네츠 및 루한스크에서 친러시아 세력의 분리주의 무장투쟁이 개시돼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전투를 벌였다.

러시아 군인 및 장비들이 국경을 넘어 분리세력을 지원하는 정황이 분명한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 정상들이 푸틴 대통령을 설득해 우크라이나 동부 전투의 휴전을 성사시켰으나 충돌이 이어졌다.

그러던 중 지난달부터 러시아가 동부의 돈바스 중심 분리세력을 부추겨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충돌을 유도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구 4600만 명의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 혹은 나토의 적극적 개입을 요청한 상태다.

블링컨 장관은 3월15일부터 일본, 한국을 방문하고 직후 알래스카서 중국의 양제츠 및 왕이 외교팀을 대면했다. 이어 23일 브뤼셀에서 나토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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