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AP/뉴시스]유럽연합(EU) 수장들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 위)이 30일(현지시간) 화상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0.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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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연합(EU)은 중국에서 수입하는 알루미늄 압연판 제품에 대해 잠정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고 AFP 통신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EU는 이날자 관보를 통해 중국산 알루미늄 압연판에 대한 반덤핑 초동단계 조사에서 인위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예비 반덤핑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보는 EU 집행위원회가 중국산 알루미늄 압연판에 19.3~46.7% 추가관세를 설정하고 13일부터 시행한다고 전했다.
중국 난산(南山) 집단 산하 난산 알루미늄 등의 제품에는 최저인 19.3% 관세를 매기고 장쑤성 창뤼(常?) 알루미늄 경우 28.3% 세율을 적용한다.
집행위원회는 오는 10월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5년 동안에 걸친 반덤핑 관세를 정식 부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매체는 관측했다.
그간 EU 조사로는 중국 수출업자가 부당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EU 시장에 알루미늄 압연판을 팔면서 점유율을 2017년 6.2%에서 조사기간인 2019년 중반~2020년 중반에는 11.2%까지 거의 2배로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산 알루미늄 압연판의 저가 공세로 인해 현지 가격도 9% 하락하면서 EU 관련업자는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서는 피해를 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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