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
국내 가상화폐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11일 오전 7800만~79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11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9시 30분께 비트코인은 개당 7932만1119원에 거래됐다. 또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선 가격이 전 날 7915만4000원까지 올라다가 이날 오전 7842만원으로 다소 떨어졌다.
코인원과 코빗에서도 각각 7885만6091원, 7869만4500원을 기록하며 7900만원 돌파를 눈 앞에 뒀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진다. 이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한국 시세와 미국 시세와의 차이를 뜻하는 '김치 프리미엄' 역시 더 높아졌다.
비트코인은 정부의 경고에도 투자 열기가 줄지 않고 있다. 정부는 지난 7일 관계부처회의에서 암호화폐 시장 감시를 강화하고, 불법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도 오는 14일 미국 최대의 거래사이트인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6만 달러를 돌파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은 암호화폐 시장이 주류시장에 편입되는 상징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또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가 더욱 쉬어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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