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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씨 장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아버지의 상태를 공개했습니다.
노 씨는 119 구급대가 긴급 출동한 건 "호흡 보조장치에 문제가 생겼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병명이 소뇌 위축증이란 희귀병이라면서 "대뇌는 지장이 없어서 의식과 사고는 있고, 이것이 더 큰 고통이다"라고 전했습니다.
노 씨는 "눈짓으로 의사 표현을 하시지만 정말 하고 픈 말이 있을 때 소통이 잘되지 않으면 온 얼굴이 무너지며 울상이 되며 우는 모습이어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는 "어제 또 한고비를 넘겼다"며 "지상에서 아버지께 허락된 시간이 앞으로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없지만 아버지는 나에게 확실한 교훈을 주셨다. 인내심이다"라고 글을 맺었습니다.
앞서 어제(9일) 오후 6시 38분쯤 노태우 전 대통령이 호흡 곤란을 겪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급대가 출동했지만, 별도의 응급조치나 병원 이송조치를 하지 않고 되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32년생으로 올해 89세인 노태우 씨는 천식 등 지병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명원 기자(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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