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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보궐선거 야당 압승 여파' 건설주 강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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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8일)에 이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야당(국민의힘) 압승 여파가 9일 증시에서 이어지며 건설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야당이 공약으로 제시한 주택공급 확대, 재건축·재개발 활성화에 따라 중견 건설사, 건축자재기업이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때문이다.

9일 오전10시30분 기준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던 벽산은 18% 내외로 상승중이다. 시공테크 22%, 일성건설 13%, 서희건설 13%, 고려시멘트 7% 등으로 오르고 있다. 대우건설은 2% 내외로 하락중이고 GS건설과 현대건설은 보합수준에서 거래중이다. 전날과 비교해 중소형 건설사주와 건축자재주의 상승률이 높다.

이날 NH투자증권은 서희건설에 대해 지역주택조합 도급공사에 특화된 기업으로 평가하며 매력적인 중소형 건설사라고 꼽았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역주택조합은 대형건설사가 공급하는 일반 분양과는 다소 다른 방식으로 건설사는 토지의 리스크는 제한된 반면 도급계약으로 안정적 수익을 거둘 수 있다"며 "서희건설은 사업 안정성을 위해 60% 이상 조합원 구성, 토지확보율 95% 이상 시 진행하고 수도권 위주로 사업을 진행중이어서 실적 성장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서희건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3900억원, 1941억원으로 추정하며 작년과 비교해 8.7%, 11.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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