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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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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 찾은 오세훈, 방명록엔 "다시 뛰는 서울시, 바로 서는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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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식일정으로 현충원 참배
내내 엄숙한 표정 유지
한국일보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오 시장은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됐기 때문에 별도의 인수위원회 없이 이날 곧바로 직무를 시작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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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의 귀환에 화려한 정치적 수사나 이벤트는 없었다. 당선 확정된 8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은 이날 가장 먼저 국립서울현충원 찾아 참배했다.

오전 8시쯤 비장한 표정으로 현충문 안으로 들어선 그는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방문자 명부를 직접 작성한 뒤 도열한 의장대 앞을 지나 현충탑에 닿았다. 분향, 참배 뒤 이곳을 약 5분간 둘러봤다.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 "다시 뛰는 서울시,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썼다.

내내 엄숙한 표정을 유지하던 오 시장은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신종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서울 시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취재진의 각종 질문에는 "업무 보고를 받은 뒤 현황을 파악해서 이야기하겠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관계 설정 등에 대한 질문에도 말을 아꼈다.

현충문을 나선 오 시장은 검은색 카니발 차량을 이용, 시청사로 출근했다.

이날 오 시장은 6층 시장 집무실에서 주요 부서의 업무보고를 들은 후, 서정협 권한대행으로부터 사무 인계·인수서를 받아 서명을 할 예정이다. 시의회와 기자실을 찾아 인사하고, 오후에는 서울 1호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현장을 살핀다.

우태경 기자 taek0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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