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대선으로 불린 서울시장 선거가 끝났다. 올 1월부터 본격 시작된 레이스가 마침표를 찍었다. 많은 후보가 선거 기간 서울시 발전 공약을 발표했다. 실현 가능성이 낮은 공약도 있었지만 상당수는 서울 발전을 위한 청사진이었다. 가장 뜨거웠던 부동산 정책을 비롯해 2030 청년세대와 공공보육 정책이 눈에 띄었다. 디지털 부시장, 미래부시장 등 첨단 서울을 책임질 직제 개편도 논의됐다.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었다.
오 당선인은 앞으로 1년여간 서울시 행정을 이끌게 됐다. 코로나19 팬데믹 비상 시국에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다. 우선 수많은 자영업자와 중소상인들이 생존할 수 있는 묘책을 마련해야 한다. 서울시 구청장들과 대화와 협의 정치를 해나가야 한다. 현재 서울시 25개 구청 중 더불어민주당이 24곳을 차지하고 있다. 시의회 상황도 비슷하다. 강남과 강북 균형 발전에도 힘써야 한다.
오세훈 당선인은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아시아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고 유니콘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용산전자상가를 벤처창업 공간으로 조성하고 문래 철공거리를 3D프린팅 기술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 당선인이 서울 시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선보이길 바란다.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