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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미얀마 사태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교민 수가 41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부터 이달 첫째주까지 약 두 달간 미얀마에서 411명이 귀국했다.
미얀마 군부는 선거 결과에 불복종해 쿠데타를 일으키고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및 주요 인사들을 구금한 후, 지난 2월 1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2월 한 달 간은 귀국하는 교민 수가 75명에 불과했으나, 양곤 지역 일부에 계엄령이 선포된 3월에는 귀국자 수가 293명으로 급증했다. 이달 첫째 주에는 43명이 한국으로 들어왔다.
미얀마의 기존 교민 수는 3500명으로, 현재까지 남아 있는 교민 수는 3000명으로 추정된다. 이달 말까지 임시항공편을 통해 추가 귀국할 교민 수는 274명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귀국 수요 증가에 대비, 기존 1~2차례 운항하던 양곤-인천 간 임시항공편을 이달부터 최대 주 3회로 늘리도록 조치한 데 이어 필요시 주 4회로 증편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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