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천안시 대원강업 본사.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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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강업이 이번에 매각하는 중국 현지법인은 2005년에 설립한 베이징대원과 2011년에 설립한 장수대원이다. 매각 대금은 400억~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는 자동차용 코일스프링과, 스테빌라이저바, 엔진밸브스프링, 힌지토션바 등을 생산해 북경현대자동차 및 동풍열달기아자동차와 SGM, BMW 등 글로벌자동차사에 공급해왔다.
중국 내 토종 스프링업체 중 3위 규모의 업체인 메이리 사의 2019년 매출액은 6억 위안(1089억원)이다. 대원은 향후 기술제휴계약을 통해 베이징대원과 장수대원의 개발과 생산, 품질부문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며, 신규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차질없이 일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러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은 중국 내 사업으로만 한정된다.
대원강업은 투자의향서 체결 이후 곧바로 최종 실사과정을 거쳐 1개월 내에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2분기말 정도에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원은 매각 대금 중 본사에 귀속되는 자금은 신규사업부문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원강업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는 중국시장 내 국내 자동차사의 물량 감소에 따른 새로운 성장전략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이며, 메이리사가 대원과 거의 유사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양사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서연 기자(mins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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