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숨고르기'...7300만원 후반 등락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주말 7500만원을 돌파한 이후 소폭 하락해 7300만원 후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5일 오전 6시30분 현재 736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장중 최고가인 7534만원까지 오른 뒤 숨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7500만원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연초 대비 2배 가까이 올랐고, 3월 한달 동안에는 30%가량 급등했다. 업계에서는 기관투자자가 증가한 가운데 20~30대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거래대금이 급증한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인빗, 김형섭 신임 대표 선임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빗이 김형섭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 학사, 뉴욕대 가치투자학을 수료했으며, 반기문 UN 사무총장 UN아카데믹임팩트 기획, UN세계식량계획 혁신본부 어드바이저 등으로 활동했다. 국토부와 UN세계식량계획 자전거 국토대장정을 2년간 기획하며 정부와 호흡하기도 했다.
뉴욕 월가 주식 거래 시리즈(Series)7을 취득하는 등 가상자산 거래소 최고경영자(CEO) 중 관련 경력이 가장 풍부한 경제통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 대표는 "블록체인 산업 영역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시장을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 및 글로벌 기술 동향 파악을 위한 연구개발(R&D) 전담기관을 설립해 가상 자산 거래소 사업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에 과감한 투자 진행과 사업을 다방면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웹서비스에 도전하는 스타트업 '퀵노드' 눈길
블록체인 개발자들이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이용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설립돼 유명 액셀러레이터 Y컴비네이터(Y Combinator) 투자를 유치한 미국 스타트업 '퀵노드(QuikNode)'다.
퀵노드는 블록체인 세계의 아마존웹서비스(AWS)같은 역할을 한다. 개발자들이 쓰려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골라 쓸 수 있는 임대형 노드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이다. 이는 개발자들이 실용성을 갖춘 탈중앙화 앱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여러 불편을 겪는 문제의 해법이다.
퀵노드의 서비스를 쓰면 앱 개발에 앞서 블록체인 노드를 구축하고 기존 네트워크에 형성된 블록체인 원장을 내려받아 며칠에 걸쳐 동기화한 다음 이후 앱 운영 기간 내내 운영하고 유지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없앨 수 있다.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퀵노드는 이 사업을 위해 거대 클라우드 업체의 서비스에 의존하고 있고 물리적인 데이터센터를 구축하지 않으며 소프트웨어 자체에 집중하고 있다. 대신 클라우드 업체들이 제공하는 경쟁 서비스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현재 퀵노드는 약 400개 고객사를 확보했고 최근 운영 노드 규모가 1000대를 넘겼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xDai, 바이낸스스마트체인, 폴리곤, 옵티미즘, 6가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블로코XYZ, 이달중 신상정보 서비스 CCCV에 NFT 발행·거래 기능 추가
블로코 자회사 블로코XYZ는 다음달 중 온라인 프로파일 서비스 CCCV에 아르고 블록체인 기반 대체불가토큰(NFT) 기능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미술품, 작가, 미술관 등 미술관련 분야에 적용 가능한 NFT를 선보이고 다른 분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CCCV에 아르고 기반의 NFT 기능이 추가되면 이 서비스 이용자는 CCCV에서 콘텐츠에 대한 NFT를 발행하고 거래할 수 있게 된다. 블로코XYZ는 향후 CCCV에 창작자가 본인의 콘텐츠에 가치를 부여하고 유통할 수 있는 장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경훈 블로코XYZ 대표는 "다년간의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NFT를 이용하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CCCV는 블로코XYZ가 지난해 10월 내놓은 서비스로 개인의 학력·자산·창작물·지지정당 등 사회·경제적 활동이력, 속성, 자격을 표시해 준다. 블록체인에 등록된 정보의 입력시점을 확인하는 기능으로 SNS에서 개인에 대한 검증된 정보를 제공한다.
개인의 속성뿐 아니라 개인이 공유한 사진, 영상, 문서에 대한 창작자로서의 저작권을 주장할 수 있도록 해준다. 창작물을 제작해 업로드했을 때 시점을 블록체인 타임스탬프 기술로 확인해 저작권을 증명할 수 있다는 게 블로코XYZ 측 설명이다.
서대웅·임민철 기자 sdw61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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