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로봇 기술 도입 속도…‘비대면 서비스 강화’

충주 일레븐CC에 서빙 로봇 도입…2019년부터 배식 로봇·잔반 취반기 등 설치

아워홈이 식음서비스 과정 전반에 로봇을 도입하고 있다. 직원 인력과 로봇의 협업을 통해 근무 환경 개선 및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고객 비대면 서비스 측면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최근 충북 충주에 위치한 골프리조트 일레븐CC에 서빙 로봇을 도입했다. 최근 골프장 이용객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골프장 식음시설 내 비대면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 서빙 로봇은 실내 자율주행 및 장애물 회피 기술, 3D 초음파 센서를 통해 주방에서 고객이 있는 테이블까지 정확하고 안전하게 음식을 배달한다. 최대 4개의 칸에 여러 음식을 나눠 담고 서빙이 가능하다. 빈 그릇을 퇴식구까지 운반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아워홈은 이번 일레븐CC점 서빙로봇 도입을 시작으로 효과성을 검증해 전국 점포에 확대할 계획이다.

아워홈은 전국 점포에 다양한 첨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2019년에는 배식 업무 효율성 개선을 위해 배식 로봇을 선보였다. 자동 취반기, 자동 잔반 처리기 등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는 구내식당 카페에 음료 제조와 서빙 역할이 가능한 카페 로봇도 도입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점포마다 제조·배식 등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점포별 맞춤형 로봇 설비를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로봇 기술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식음운영의 효율화와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조재형 기자 grind@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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