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위함 탑재훈련·미군 합동훈련 등 입지 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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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일본이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B를 동중국해와 인접한 규슈(九州) 미야자키(宮崎)현에 배치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4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항공자위대는 F-35B를 미야자키현 신토미(新富)정에 위치한 뉴타바루(新田原)기지에 배속시킬 방침을 굳혔다. F-35B는 단거리 활주로 이륙하고 수직착륙도 가능한 최신예 5세대 전투기다.
F-35B가 항공자위대 기지에 배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항공자위대는 향후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조정에 착수, 오는 2024년 전투기 운용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일본 항공자위대는 향후 히로시마현 구레항을 모항으로 하는 호위함 '카가' 탑재 훈련, 미군 이와쿠니 기지에 배치된 F35와의 합동 훈련, 가고시마현 자위대 기지와의 이착륙 훈련을 염두에 두고 있다. 뉴타와라 기지는 이들 기지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배치처로서 최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F-35B를 대규모 배치하는 이유로 중국 인민해방군과의 전력차이를 들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중국의 4·5세대 전투기는 1080대로 일본의 3.5배에 달한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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