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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20%대 전망' 높은 사전투표율과 여야의 엇갈린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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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 사전투표율이 예전 지방선거 수준보다 높은 20% 초중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야 어느 쪽에 더 유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앞다퉈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해온 여야 양당은 높은 투표율이 자기 쪽에 유리한 결과라며 서로 다른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른바 '샤이 진보', 위기감을 느낀 지지자들을 투표소로 끌어냈다고 자평하는 분위기입니다.

실제 민주당이 사전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을 간접적으로 조사한 결과 여권에 대한 여론이 크게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3일) 오전 성북구 공공 청년주택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오는 데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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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국민의힘은 시민들이 정권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정의 가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030 세대가 대거 사전투표에 참여하면서 판세가 이미 국민의힘 쪽으로 기울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성난 민심 앞에 민주당의 조직표가 무력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옵니다.

선대위 배준영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과 위선, 반성 없는 민주당의 오만을 심판하려는 시민의 간절한 마음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도 광진구 자양3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정부에 경고 메시지를 주기 위해 (유권자들이) 투표소에 나오시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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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양 진영 모두에서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투표율이 높아진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현재 여론 지형을 따져볼 때는 오 후보 쪽에 다소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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