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원자력기구(IAEA)가 2019년 11월에 공개한 이란 북부 쿰에 있는 포르도우 우라늄 전환시설 내부.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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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이란과 미국, 그리고 주요당사국들이 오는 6월까지 핵합의를 부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EU 고위관리가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하는 이 고위관리는 2일 이란과 2015 핵합의 당사국인 이른바 P6 (영·프·중·러·중+독)간의 화상 회담 직후 이같이 전했다.
이 고위는 "이란, 미국, 당사국들 간 대화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와 이란의 핵의무 이행에 대한 협상 목록을 작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대표들과 2015년 이란 핵합의 당사국 대표들은 오는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 핵합의를 이행을 위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미국은 이란과 핵합의 협상 재개에 대해 아직 합의하지 못했으며, 유럽 국가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유럽연합(EU)도 6일 빈 회의 때 이란 핵합의 당사국들과 논의하고 미국과는 별도로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위관리는 "어느 시점에선 이란과 미국이 직접 만나야 한다"며 "지금은 이에 대해 각각 접근하고 있으며, 2개월 내 합의에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번에는 이란과 미국 사이에 직접적인 대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바스 아라치 이란 외무차관도 "미국은 (핵합의) 공동위원회 회의를 포함해 이란이 참석하는 어떤 회담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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