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에서는 프랑스, 독일, 영국, 러시아, 중국, 이란 외교 관리가 미국의 핵 합의 복귀 가능성을 논의했습니다.
이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인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과 독일 등 6개국과 체결한 핵 합의는 이란의 핵 활동을 제한하는 대신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이 합의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외교적 실패'라고 비난하며 2018년 일방적으로 이를 파기하고 대이란 제재를 대부분 복원했습니다.
그러자 이란도 2019년 5월부터 단계적으로 핵 합의 조항의 이행 범위를 축소했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핵 합의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도 이란의 의무 이행이라는 조건을 내걸었고, 이란 정부는 미국이 경제제재를 우선 해제해야 한다고 맞서면서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장훈경 기자(ro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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