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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슈 로봇이 온다

신작 기대감 대원미디어 주가도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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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대원미디어가 공개한 특수촬영물 신작 ‘용갑합체 아머드사우루스’의 인기가 뜨겁다. 주가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대원미디어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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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이 특촬물(특수촬영물) 역사에 한 획을 그을 것 같다”

올해 하반기 방영예정인 대원미디어의 아동용드라마 ‘용갑합체 아머드사우루스(이하 아머드사우루스)’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 지난 3월 17일 유튜브에 공개한 티저 영상은 일주일 만에 조회 수가 18만회를 넘어섰다. 반응은 하나같이 호평일색이다. 해당 영상에는 ‘기대된다’ ‘어린이용 드라마 맞나? 나오면 무조건 볼 거다’ 같은 댓글이 쏟아져 나왔다.

‘아머드사우루스’는 대원미디어가 70억원을 투자해 만든 어린이용 특수촬영물이다. 파워레인저·벡터맨 시리즈와 같은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6~12세 아동을 타깃으로 제작했다. 티라노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같은 공룡들이 로봇과 합체해 적을 쓰러트리는 게 주 내용이다.

콘텐츠 업계에서는 ‘아머드사우루스’ 효과로 대원미디어 실적이 크게 오를 것이라 내다본다. 이유는 2가지다. 우선 퀄리티가 높다. ‘언리얼 엔진’을 적용해 정교하게 다듬은 CG가 반응이 좋다. 촬영 즉시 화면에 CG를 입히는 방식을 도입했다. 영상 촬영 후 CG를 입히는 기존 작품보다 연출력이 월등하다. 다음은 ‘완구’에 대한 기대감이다. 로봇과 공룡은 완구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콘텐츠다. 이번 신작은 인기 콘텐츠인 로봇과 공룡이 모두 나오는 만큼 완구가 나오면 높은 매출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대감에 힘입어 대원미디어 주가도 상승했다. 티저 영상이 나온 3월 17일 1만1000원(종가 기준)이던 주가는 4월 1일 2만2550원(종가 기준)까지 올랐다. 2주 만에 2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증권가는 앞으로도 대원미디어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다. 신작 아머드사우루스 외에도 각종 호재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웹툰, IP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자회사 대원씨아이 급성장도 주가 상승을 점치는 한 요인이다.

“대원미디어는 지난 5년간 출판사업부의 낮은 매출 성장률로 인해 웹툰·웹소설 기업만큼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2020년 하반기부터 웹툰 사업을 담당하는 대원씨아이 성장 그래프가 급상승 곡선을 그렸다. 곧 동종 기업 수준으로 주가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 분석이다.

[반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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