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크로아티아·에스토니아·라트비아·슬로바키아에 백신 공유
오스트리아·체코·슬로베니아 등 3개국은 불참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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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족 사태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EU 5개국과 백신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EU 27개국은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인구수에 비례하게 배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대사들은 수일에 걸친 협의 끝에 이 같은 규정을 바꿔 2분기 공급 예정이었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1000만회 접종분 가운데 285만회분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슬로바키아에 나눠주기로 합의했다.
이들 5개국은 285만회분 외에 당초 자국에 할당된 접종분도 받게 된다. 이를 위해 다른 EU 회원국들이 자국 할당분을 일부 포기하기로 했다.
다만 오스트리아와 체코, 슬로베니아는 이 계획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U는 올 2분기엔 백신 공급량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되며 7월까진 전체 성인 인구의 최소 70%가 접종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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