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곤=AP/뉴시스]21일 미얀마 양곤에서 무장한 미얀마 경찰이 시위대가 만들어 놓은 장벽을 철거하고 있다. 2021.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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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미얀마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중요한 업무가 없는 경우 가용한 항공편으로 귀국해달라고 적극 요청했다고 1일 밝혔다. 우리 국민들에게 미얀마 상황이 상당히 호전될 때까지 일체 미얀마에 입국하지 말아줄 것도 강력히 요청했다.
외교부는 미얀마와 관련한 종합적 상황평가에 따라 이달부터 주 1~2차례 운항되던 임시항공편을 필요시 최대 주 3회까지 운항할 수 있도록 조치를 완료했다.
이날 이헌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은 이상화 주미얀마대사와 화상회의를 개최해 미얀마 재외국민 안전대책을 긴급점검했다. 미얀마 국군의 날(3월27일) 이후 악화된 현지 상황에서 우리 국민과 기업의 안전 여부와 함께 양곤-인천 간 임시항공편 운항 동향 등 제반 상황을 파악했다. 사태 악화 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대책도 논의했다.
여행경보 상향조정 문제는 미얀마 상황을 추가 평가한 이후 검토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미얀마에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2월1일 이후 3월31일까지 368명의 우리 국민이 미얀마에서 귀국했다.
이 대사는△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비상 연락망 구축 및 안전공지 △우리 기업 보호를 위한 다각적 활동 전개 △임시항공편 지속 운항을 위한 관련 당국 및 항공사와 협의 등을 통해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앞으로 현지 상황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외교부 및 주미얀마대사관은 우리 국민 안전을 위해 전방위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며 "이미 가동하고 있는 유관부처 대책회의를 통해서도 우리국민 안전대책을 보다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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