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 외교부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이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외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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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외교부가 핵비확산조약(NPT) 발효 50주년 평가회의 대비를 위해 영국 및 EU측과 국장급 양자 화상 협의를 개최했다.
외교부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박일 외교부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은 30~31일 올해 8월 개최 예정인 핵비확산조약(NPT) 발효 50주년 평가회의 대비를 위해 영국 및 EU측과 국장급 양자 화상 협의회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기획관은 지난달 30일 화상으로 사만사 잡 영국 외교부 국방·국제안보 국장을 만나 국제 핵비확산 체제의 강화를 위해 NPT 50주년 평가회의가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아울러 한·영 양국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
박 기획관은 "우리나라가 NPT의 3대축(핵군축, 핵비확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모두에서 각별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며 "평가회의의 성공을 위해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마욜린 판 딜런 EU 군축․비확산 특별대표와 31일 화상면담을 하고 한국과 EU가 지금까지 16차례의 양자 군축․비확산 협의회를 개최한 것을 상기했다. 이어 NPT 50주년 평가회의와 관련해서도 양측이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협의했다.
이번 면담 계기에 우리측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고, 영국 및 EU측은 외교적 대화 노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
외교부는 "이번 영국 및 EU와의 양자 화상협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 차기 NPT 평가회의 대비 동 회의의 성과 도출과 국제 핵군축, 비확산 체제 강화를 위한 주요 우방국과의 협력 기반을 다졌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외교부는 주요 NPT 당사국과 군축․비확산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협의를 지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기획관은 1일 구스타보 즐라우비넨 NPT 평가회의 의장지명자와 양자 협의를 갖고 NPT 평가회의 준비 상황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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