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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서울시장 보선 마지막 여론조사…"吳, 20%p 안팎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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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별 표결집 속 중도층 吳 선호…40대에선 '접전'

연합뉴스

부채 선물받은 박영선, 내곡동 땅의혹 반박하는 오세훈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31일 서울 동작구 이수역 인근에서 열린 동작구 집중유세에서 선물 받은 대나무 그림이 그려진 부채를 들어보이고(왼쪽),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내곡동 땅의혹' 관련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4·7 재보궐선거 여론조사 공표금지 직전에 실시된 마지막 조사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여전히 크게 앞서는 것으로 1일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30∼31일 서울 거주 18세 이상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오 후보라는 응답이 57.5%, 박 후보라는 응답이 36.0%였다.

격차는 21.5%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밖이다.

오 후보가 모든 연령대에서 박 후보에 크게 앞선 가운데 40대(오세훈 50.7%·박영선 43.3%)와 50대(오 51.7%·박 45.8%)에서는 오차범위 이내 우위를 나타냈다.

보수층에서는 오 후보 지지율이 82.3%, 진보층에서는 박 후보 지지율이 74.4%로 각각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가운데 중도층에서 오 후보 지지율이 66.5%로 박 후보(28.1%)를 크게 앞섰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오 후보라고 답한 응답자가 62.3%, 박 후보라는 응답이 34.7%로 조사됐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87.1%,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은 11.4%로, 대부분 응답자가 이미 투표할 후보를 정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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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박영선-오세훈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같은 기간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서울 거주 1천6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오 후보는 46.7%, 박 후보는 31.3%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격차는 15.4%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이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적극투표층에서는 오 후보 51.5%, 박 후보 32.4%여서 격차가 19.1%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이 조사에서는 40대에서 박 후보(52.6%)가 오 후보(31.3%)를 앞섰으나 20대에서는 오 후보가 37.2%로 박 후보(19.3%)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보수층에서 오 후보가 75.2%, 진보층에서 박 후보가 65.8%로 각각 큰폭 우위였다. 중도층에서는 오 후보가 52.9%로 박 후보(23.7%)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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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근 여론조사 결과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jin34@yna.co.kr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달 28∼29일 동아일보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52.3%, 박 후보가 30.3%로 2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유권자 821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오 후보가 박 후보를 제쳤다. 40대에서는 오 후보(43.4%)와 박 후보(43.2%)가 초접전이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정부 여당에 대한 견제와 심판을 위해 야당 지지' 의사를 밝힌 응답은 48.8%로,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여당 지지'(24.7%)의 갑절에 달했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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