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포스케시(Yposkesi) 홈페이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가 유전자ㆍ세포 치료를 위탁생산(CMO)하는 프랑스의 이포스케시(Yposkesi)를 인수한다고 31일 밝혔다. CMO 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거란 판단에서다. SK㈜가 인수하는 대상은 이포스케시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70%다.
유전자ㆍ세포 치료제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 중인 연간 1800여개의 바이오의약품 중 50%를 차지할 정도로 투자가 활발하다. 딜로이트는 유전자ㆍ세포 치료제 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25%씩 성장할 거란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SK는 이포스케시의 연구개발(R&D)진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 연구진 중 상당수가 프랑스 유전질환 연구기관인 제네톤(Genethon) 출신인데, 제네톤은 1990년대 인간 유전자 지도 연구를 주도했다. 제네톤은 이포스케시의 주주로 남아 SK와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 비전을 공유하면서 유전자 치료제 연구 개발ㆍ생산을 지속할 거란 게 SK의 계획이다.
장동현 SK㈜ 사장은 이날 열린 온라인 기념식에서 “유망 성장 영역인 유전자치료제 CMO 사업에 진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포스케시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프레데릭 레바 제네톤 사장도 “SK㈜의 합류로 이포스케시의 주요 과제인 유전자 치료제의 상업화와 함께 기술 혁신 노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우리의 희귀 질환 치료제가 더 많은 환자에게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