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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日교과서 검정 결과 주시…부당한 주장에 단호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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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교교과서 검정 결과 동향 예의주시"

"역사 문제, 미래발전방향 머리 맞대고 협의"

뉴시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이 5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1.05. kmx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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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외교부는 30일 일본 문부과학성의 고교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명백하게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의 고교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를 앞두고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교과서 검정 문제 발표와 관련해서 아직 발표가 되고 있지는 않지만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이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의 고유 영토"라며 "우리의 영토 주권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오후 도쿄도 문부과학성 청사에서 교과용 도서 검정조사심의회를 열고,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한다. 검정 심사를 통과한 3개 사회과목의 모든 출판사 교과서에는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일본 정부의 주장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최 대변인은 한일 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선 "역사 문제는 역사 문제대로, 한일 관계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미래 발전 방향대로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의해나가겠다는 기본 입장에 현재까지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최 대변인은 이용수 할머니가 국가인권위원회를 찾아 위안부 문제의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를 재차 요청한 데 대해선 "ICJ 제소 문제와 관련해서는 할머니 등의 의견을 다양하고 종합적으로 청취하면서 신중하게 검토해간다는 입장"이라며 "현재로서는 새롭게 발표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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