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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교통 과태료 알려주는 '국민비서' 개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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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반으로 네이버·카카오톡·토스 앱이나 문자메시지로 안내

연합뉴스

'국민비서' 코로나19백신 1차 접종 안내 서비스 화면(네이버·카카오)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들은 '국민비서' 서비스를 통해 네이버·카카오톡·토스 앱으로 접종 관련 정보를 안내받게 된다. 교통 과태료, 운전면허 갱신 등 생활정보도 함께 받을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코로나19 백신접종과 국민에게 필요한 행정정보 7종을 개인맞춤형으로 알려주는 국민비서 서비스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국민비서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등 국민이 익숙한 민간채널을 통해 다양한 생활밀착형 정보를 안내받고, 서비스 신청·수수료 납부 등 후속 업무까지 볼 수 있게 한 통합 서비스다.

이날부터 교통 범칙금, 교통 과태료, 운전면허 갱신, 고령운전자 교육, 통학버스 운전자 교육, 국가장학금 신청, 건강검진일(암 검진일) 알림 등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행정정보 7종 가운데 필요한 정보를 선택하면 문자나 자주 쓰는 앱으로 알림을 받고 납부까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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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비서' 코로나19백신 2차 접종 안내 서비스 화면(토스)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정보도 국민비서를 통해 안내한다.

4월부터 시작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인 75세 어르신의 경우 읍면동 공무원을 통해 접종을 예약하면서 국민비서 서비스도 함께 신청하면 네이버·카카오톡·토스 앱을 통해 1·2차 접종이 끝날 때까지 접종 관련 정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4월 1일 접종을 받는 75세 이상 A씨가 국민비서 서비스를 신청하면 1차 접종 전날인 3월 31일 사전안내 메시지를 받고 접종 당일에는 주의사항을 안내받는다. 접종 3일 뒤인 4월 4일에는 이상반응 시 대처방안을 국민비서가 알려준다.

2차 접종 때는 3주 전에 사전예약 정보를 안내받는다. 이어 1차 접종과 동일하게 접종 전날 사전안내, 접종 당일 주의사항, 접종 3일 후 이상반응 대처방안 정보를 차례로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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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비서' 코로나19 백신 안내 메시지 종류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민비서를 통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안내 서비스는 지난 10일 행안부와 네이버, 카카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운영)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무료로 제공된다.

서비스 신청은 행정서비스 포털 '정부24'에서 할 수 있다.

정부24 홈페이지(www.gov.kr)에 접속해 회원으로 로그인한 뒤 우측 아래쪽(웹화면 기준)에 있는 '국민비서 구삐 서비스 신청' 메뉴를 클릭한다.

이후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하고 네이버·카카오톡·토스 앱이나 문자메시지 가운데 어디로 알림 수신을 받을지와 알림을 희망하는 서비스 종류를 선택해 '신청'을 누르면 된다.

행안부는 국민비서 서비스 개통 이후 국민 의견을 반영해 기능을 개선하고 제공 정보도 30종을 추가해 편의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되는 시점에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접종을 차질 없이 받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생활밀착형 행정정보 알림을 추가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전 국민의 개인비서가 되도록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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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비서' 생활정보(7종) 안내 서비스 신청 화면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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