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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3천억 밀키트시장, 컬래버로 상승세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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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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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밀키트 시장은 지난해 2000억 원에서 올해 3000억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 대신 '집밥'을 즐기는 문화가 자리잡았다. 밀키트업계는 컬레버레이션 제품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유명 기업·브랜드, 인플루언서 등과 협업해 기존 고객까지 흡수, 인지도와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다노숍은 인플루언서 디디미니와 손잡고 밀키트를 선보였다. '다이어터를 위해 레스토랑 못지 않은 맛있는 한 끼를 추구한다'는 디디미니 레시피를 담았다. '스리라차 크림쉬림프리조또'와 '매콤달콤 양념치킨' 총 2종이다. 스리라차 크림쉬림프리조또는 '다노 발아현미곤약밥'에 통새우와 다섯가지 이상 채소를 담았다. 스리라차 크림소스는 99% 자연치즈를 넣고 합성보존료는 뺐다. 매콤달콤 양념치킨은 현미라이스페이퍼를 튀김옷으로 사용해 바삭한 식감은 살리고 열량 부담은 덜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닭가슴살에 양배추, 대파 등을 곁들였다. '탄단지'(탄수화물·단백질·지방) 균형을 맞추고, 올리고당으로 가벼운 단맛을 더했다.

프레시지는 부산 어묵 브랜드 고래사와 협업해 '고래사어묵 밀키트' 4종을 출시했다. 밀키트 2종은 수제어묵 9가지를 활용했다. '어묵 우삼겹 우동전골'은 우삼겹과 쑥갓에서 우러나는 감칠맛이 일품이다. '우삼겹 어묵면 짬뽕'은 고래사 대표 제품인 어묵면에 비법양념을 버무려 칼칼하다. '더 이지 밀키트' 2종은 1인 가구용 제품이다. '어묵탕'은 쫄깃한 수제어묵에 시원하고 담백한 꽃게 육수를 더했다. '매콤어묵탕'은 얼큰한 맛을 살렸다.

GS리테일 심플리쿡은 고잉메리 밀키트를 내놨다. 베스트셀러인 '돼지불백 깍볶누룽밥'과 '갑오징어 알뚝밥' '로얄똠양꿍·뿌링콘크림 요괴라면' 총 4종이다. 돼지불백 깍볶누룽밥은 누룽지 상태 고깃집 볶음밥에서 영감을 받았다. 누룽지에 수란과 치즈를 곁들였다. 갑오징어 알뚝밥은 통으로 들어간 갑오징어와 타래소스가 조화를 이뤘다. 로얄똠양꿈 요괴라면은 태국 전통스프인 똠양꿈을 접목했다. 뿌링콘크림 요괴라면은 멕시코요리 엘로떼에서 영감을 받아 라면에 스위트콘, 크림과 마요네즈, 치즈가루 등을 더했다.

롯데백화점 셀럽스픽은 식품 명인, 요리연구가 등과 함께 밀키트 3종을 출시한다. 권기옥 명인 된장으로 만든 '차돌박이 된장찌개', 지민정 명인 고추장을 활용한 '핫 떡볶이', 할머니 손맛을 재현한 최종대 명인 '청국장 찌개' 등이다. 권기옥은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37호로 조선시대 궁궐 어육장 비법을 계승하고 있다. 지민정은 꿀 발효액으로 장 특유 냄새와 짠맛을 줄이는 비법을 개발했으며 대추, 마늘 등을 넣어 특색 있는 고추장을 선보였다. 최종대는 다년간 노하우로 청국장 특유의 냄새를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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