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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오늘의 미디어 시장

산·학·연·관 합동 '디지털미디어콘텐츠진흥포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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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디지털미디어콘텐츠진흥포럼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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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발전과 정책 강화를 위한 산·학·연·관 합동 '디지털미디어콘텐츠진흥포럼'이 26일 출범했다.

포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공동 후원 하에 관련 산업계와 전문가 중심으로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공감대 형성을 추진한다.

최근 미디어 이용행태는 신문·TV 등 전통 미디어에서 모바일·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심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국경 제한 없이 해외 기업 영향력이 국내시장에서도 확대되면서 국내 방송·미디어 산업은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상파 방송 광고매출은 감소하고 유료방송 성장률은 둔화되고, OTT산업에서도 국내 OTT가 해외 OTT 대비 가입자 증가 열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콘텐츠 생태계 양극화와 해외 OTT에 대한 의존도 증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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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앞줄 왼쪽 네번째), 김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세번째) 등 디지털미디어콘텐츠진흥포럼 운영위원들이 26일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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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은 한류 콘텐츠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등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로 시장을 확장하고 지속가능한 디지털미디어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한다.

포럼에는 지상파 방송사, 종합편성채널, 유료방송(IPTV·케이블TV·위성방송), 일반방송채널(PP), 홈쇼핑채널, OTT, 스마트미디어, 1인미디어, 드라마제작사, 가전사 등 방송·미디어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주요 협회와 사업자가 대표로 참여한다. 방송·미디어·기술 분야 주요 학회와 직능단체, 학계, 법조계, 진흥기관도 동참해 총 60여명으로 구성됐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가 공동으로 포럼 운영을 지원한다.

포럼은 매달 정례회의를 통해 방송·미디어 플랫폼 활성화, 콘텐츠 진흥, 디지털미디어 신산업 육성, 미래 성장동력 발굴 등 분야별로 산업계 관심도가 높은 의제를 선정해 논의한다. 내용은 자료집으로 발간, 진흥정책 수립과 신사업 발굴 등을 위한 정책 자료로 건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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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미디어콘텐츠진흥포럼 1차 회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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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는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가 '미디어 대변혁 시대, 디지털미디어 콘텐츠 산업 확장과 융합'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지식재산(IP)을 중심으로 미디어·콘텐츠 경쟁력과 수익을 강화한는 'IP 코리아' 추진을 제안했다.

참석자는 OTT 중심으로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 완화, 거버넌스 확립, 글로벌 시장 진출, 협력 생태계 마련 등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미디어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콘텐츠-네트워크-디바이스-플랫폼 간 유기적 협력, 산업생태계 기반인 인력과 자본의 활발한 융합, 우수 IP를 존중하고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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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디지털미디어콘텐츠진흥포럼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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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방통위 부위원장은 “포럼이 방송·미디어 생태계 구성원 간 지혜를 모으고 소통하는 집단 지성의 장(場)으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한 우리 방송·미디어 산업이 한 단계 도약 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포럼 의장으로 선출된 양승찬 한국언론학회 회장은 “산업계 관심도가 높은 이슈를 중심으로 미디어·콘텐츠 산업 진흥 연구과제를 도출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역할을 포럼이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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