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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시내버스와 옥외 전광판에 '민주야 좋아해'라는 광고가 등장했다가 철거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광고를 게재한 넷플릭스 측은 단순 드라마 홍보용이라고 주장했지만, 서울시장 선거를 2주 앞둔 만큼 시기적으로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인터넷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민주야 좋아해'라는 문구를 실은 옥외 전광판 광고와 버스광고를 촬영한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이 광고가 처음 등장한 시기는 각각 지난달 17일과 이달 1일이다.
하지만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이 같은 광고문구가 실리면서 더불어민주당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현재 서비스 중인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드라마를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광고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드라마에 '민주'라는 이름을 가진 등장인물은 시즌1·2 통틀어 찾을 수 없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지난 2월 중순부터 드라마 시즌2를 시작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을 적어주면 버스에 광고해주는 행사를 진행했다"며 "이름, 사연, 버스노선 등을 기준으로 총 41개 이름을 선정됐고 그 중 하나가 '민주'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개인이 특정되지 않도록 성을 제외한 이름만 게재했으며, 다른 40개 이름도 모두 버스 광고 문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이벤트가 선거와 연관된 것은 없다. 전혀 생각 못했다"며 "접수된 피드백을 경청해 해당 광고 게재를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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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winon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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