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부산 여야 주요 후보들의 면면과 공약, 또 강점과 약점을 알기 쉽게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서울입니다.
4선 의원에 장관 출신 박영선 후보 대 재선 서울시장 출신 오세훈 후보 간 수성과 탈환의 구도입니다.
박영선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21분 안에 모든 것이 해결되는 21분 생활권 도시 서울, 모든 서울시민에 재난위로금 10만 원 지급을 내세웠습니다.
여권의 대표적인 여성 정치인이자 중기부 장관 시절 보여준 추진력과 성과는 강점으로 꼽힙니다.
반면 이번 선거가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서 비롯됐다는 점, LH 사태로 정권 심판론이 급부상한 것은 불리한 요소입니다.
오세훈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재개발, 재건축 완화를 통한 스피드 주택 공급, 교통망 확충 등을 내걸었습니다.
대선 주자급의 높은 인지도에 단일화 효과와 정권 심판론이라는 뒷바람을 타고 있는 것은 강점입니다.
10년 전 무상급식 논란으로 스스로 사퇴한 이력과 내곡동 처가 땅 보상 의혹은 득표전에 속도를 더디게 하는 요인입니다.
이번에는 부산입니다.
3선 의원에 장관 출신 김영춘 후보 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박형준 후보가 붙었습니다.
김 후보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포함한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박 후보는 산학 협력을 통한 도심형 청년 일자리 창출을 제1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부산 역시 전임 시장 성추행 의혹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라는 점은 김 후보에게, 부인 등 가족의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과 기장군 건물 신고 누락 의혹 등 재산 논란은 박 후보에게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CG : 김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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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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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부산 여야 주요 후보들의 면면과 공약, 또 강점과 약점을 알기 쉽게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서울입니다.
4선 의원에 장관 출신 박영선 후보 대 재선 서울시장 출신 오세훈 후보 간 수성과 탈환의 구도입니다.
박영선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21분 안에 모든 것이 해결되는 21분 생활권 도시 서울, 모든 서울시민에 재난위로금 10만 원 지급을 내세웠습니다.
여권의 대표적인 여성 정치인이자 중기부 장관 시절 보여준 추진력과 성과는 강점으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