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집트 수에즈 운하가 초대형 화물선에 사흘째 가로막혀 있습니다. 세계물동량의 12%가 지나는 운하가 마비된 건데 통항이 재개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고 있는 컨테이너선에버 기븐호의 선체 일부가 다시 물에 떴습니다.
수에즈 운하 관리 당국은 좌초된 컨테이너선의 평형수를 줄이고 예인선으로 선박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일부 외신들은 예인 작업이 진척되지 않을 경우 선박에 실린 컨테이너들을 먼저 하역해서 배의 중량을 줄이는 작업부터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경우 컨테이너들을 하역하는데 수 주 동안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외신들은 전망했습니다.
앞서 에버 기븐호는 현지 시간 그제(23일) 오전 중국에서 네덜란드로 향하던 중에 좌초됐으며 사고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에버 기븐호가 수에즈 운하를 사흘째 가로막으면서 운하 양쪽에서 정체된 선박들은 185척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세계 물동량의 12%가량을 차지하는 수에즈 운하 마비 사태로 각종 원자재와 상품의 공급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 중질유 가격은 배럴당 5.9%가 급등한 6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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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수에즈 운하가 초대형 화물선에 사흘째 가로막혀 있습니다. 세계물동량의 12%가 지나는 운하가 마비된 건데 통항이 재개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고 있는 컨테이너선에버 기븐호의 선체 일부가 다시 물에 떴습니다.
수에즈 운하 관리 당국은 좌초된 컨테이너선의 평형수를 줄이고 예인선으로 선박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 선박의 규모가 워낙 큰 데다 선체 일부가 모래톱에 박혀 있어서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외신들은 예인 작업이 진척되지 않을 경우 선박에 실린 컨테이너들을 먼저 하역해서 배의 중량을 줄이는 작업부터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경우 컨테이너들을 하역하는데 수 주 동안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외신들은 전망했습니다.
앞서 에버 기븐호는 현지 시간 그제(23일) 오전 중국에서 네덜란드로 향하던 중에 좌초됐으며 사고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가이 플래턴/국제해운회의소 사무총장 : 아직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장비 고장 때문이라는 일부 보고도 있었지만, 회사 자체에서는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강한 돌풍이 원인이라는 보고도 있습니다.]
에버 기븐호가 수에즈 운하를 사흘째 가로막으면서 운하 양쪽에서 정체된 선박들은 185척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세계 물동량의 12%가량을 차지하는 수에즈 운하 마비 사태로 각종 원자재와 상품의 공급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 중질유 가격은 배럴당 5.9%가 급등한 6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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