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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신지혜 서울시장 후보 현수막 훼손···기본소득 문구 찢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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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여성 후보의 선거 현수막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중앙일보

4.7재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 첫 날인 25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에 설치된 기본소득당 신지혜 서울시장 후보의 현수막이 훼손돼 경찰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본소득당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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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3번 출구 인근에 걸린 기본소득당 신지혜 서울시장 후보의 현수막이 찢긴 채 발견됐다.

현수막에서 '기본소득' 문구가 적힌 부분이 날카로운 물건으로 가로로 찢긴 모양이었으며 한쪽 줄은 끊긴 상태였다.

신 후보 캠프 관계자는 "현수막을 걸고 난 후 불과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신 후보가 페미니스트라는 점을 내세운 만큼 이를 겨냥했거나 기본소득 자체에 반대하는 이가 저지른 일이 아닐까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선거용 현수막을 훼손하는 행위는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

지난해 4월 국회의원 선거 운동 당시에도 서울 서대문갑 지역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신지예 후보와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신민주 기본소득당 후보의 선거 벽보가 훼손되는 일이 발생해 젊은 여성 후보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벽보 테러'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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