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심리학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한국 사회를 향한 강도 높은 발언으로 '전투적 사회심리학자'로 불리는 저자가 가짜 행복론을 딛고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사회로 개혁해나가자고 주장한다.
행복 장사꾼들은 물건을 사면 '소확행'을 얻을 수 있다고 유혹하고, 돈을 써서 한순간의 쾌락을 즐기는 것을 '욜로'라는 말로 멋지게 포장한다고 지적한다.
책은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유행하는 행복 열풍과 주류 심리학에서 말하는 행복을 '가짜'라고 규정한다. 한국 사회에 엉터리 행복론이 퍼져 있다며, 개인이 돈 때문에 생존 불안과 존중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건전한 사회로 바꾸자고 제안한다.
갈매나무. 292쪽. 1만6천원.
▲ 우아하게 나이들기 = 이상규 지음.
한국환경법학회장, 대한변호사협회 변호사연수원장, 환태평양 변호사협회장 등을 지낸 저자가 어떻게 사는 것이 값진 삶이고 보람있게 여생을 사는 것인지에 관한 생각을 담은 책이다. 1933년생으로 올해 88세인 저자는 지난해까지 변호사로 활동한 뒤 은퇴했다.
저자는 삶과 죽음은 서로 만날 수 없는 운명이기 때문에 오지 않은 죽음을 염려하거나 두려워할 일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나이 듦이란 것은 철이 바뀌어 옷을 갈아입는 정도라며, 늙음과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우아하게 나이 들 것인지 함께 생각하자고 제안한다.
해조음. 288쪽.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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