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석 우리별 대표(오른쪽)와 유창훈 센스톤 대표는 드론 피아식별 장비 등 방위산업 분야 공동 연구와 사업화를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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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털 통신장비 솔루션 기업 우리별(대표 이정석)은 인증보안 기술 스타트업 센스톤(대표 유창훈)과 국방분야 피아식별 인증시스템 고도화 공동 연구·사업화를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수 십년간 보안·정보통신시스템 체계개발을 통해 방위산업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우리별과 세계 10대 방위산업체인 탈레스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사업인 '사이버앳스테이션에프 바이 탈레스'에 선정되어 방위산업으로 사업을 넓혀가는 센스톤과의 만남은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방위산업의 피아식별장비에 센스톤의 OTAC(One-Time Authentication Code) 기술을 적용한 K-방산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한편, 점차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드론과 관련해 군수와 민수 분야에 걸쳐 사업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센스톤이 자체개발한 강력한 단방향 무작위 고유식별 인증 기술인 OTAC는 무려 175개에 달하는 글로벌 특허와 수많은 국내외 시상식에서 그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재사용이 불가능한 일회성 인증 방식, 절대 다른 사용자와 중복되지 않는 인증, 실시간으로 매번 변경되는 인증 기능을 서버와 통신 없이 생성하기 때문에 극강의 사용자 인증·기기식별이 가능한 것은 물론, 기존 토큰 방식 대비 네트워크와 서버의 리소스를 최소화해 어떠한 환경에도 손쉽게 적용 가능하다.
특히, 고정값 노출이 곧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 방위산업 피아식별시스템에서 OTAC 기술은 탁월한 보안 성능을 자랑한다. OTAC는 통신 네트워크가 없는 상황에서도 피아식별장비가 고유한 다이내믹 랜덤 코드를 생성하고 생성값을 인증해 간편하게 타깃을 식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우리별은 방위산업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OTAC 기술을 우선적으로 군용드론 피아식별과 인증 분야에 적용할 예정이다. 군용드론 피아식별과 인증은 단순히 아군과 적군 드론을 구별하는 것을 넘어 아군 소속과 정보를 제어상의 문제를 사전에 방지한다. 비인가 드론의 식별 코드 탈취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영역이다. 우리별은 최근 국내 방위산업 분야에서 급증하는 군용드론의 안전한 제어 환경을 제공하여 외부 위협으로부터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이정석 우리별 대표는 “그 동안 폭넓은 기술적 역량을 앞세워 지난 몇 년간 드론탐지 및 식별 분야와 피아식별기 성능개량사업 등 군 전력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만큼 방위산업 분야에서 강력한 인증보안·식별시스템의 중요성을 매우 잘 알고 있다”며 “센스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급증하는 군용드론의 피아식별과 인증 시스템 구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수 분야로 협력 범위를 더욱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훈 센스톤 대표는 “방위산업 분야는 사용자와 기기에 대한 가장 강력한 인증 및 식별이 요구되는 시장이자, 고도의 기술력은 물론, 충분한 구축 경험과 실력까지 동시에 요구하는 매우 크리티컬한 산업”이라며, “이번 제휴를 통해 OTAC가 방위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인증 및 식별기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센스톤은 영국의 글로벌 헤드쿼터 swIDch(스위치)과 함께 탈레스의 스타트업 육성사업에 참여하여 글로벌 방위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중이다. 이번 우리별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방위산업 비즈니스에도 더욱 고삐를 죌 방침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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